글쓰기 지식5 막내삼촌일까? 막냇삼촌일까? 올바른 표기 이 포스팅의 차례 프롤로그 막내삼촌 vs. 막냇삼촌 에필로그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지만 헷갈리는 단어를 살펴보겠습니다. 막내삼촌? 막냇삼촌? 여러분은 어느 단어가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연스러운 발음은 막내삼촌일 수 있지만 올바른 표기법은 막냇삼촌입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막내삼촌 사전적 의미는 여러 삼촌 중에서 마지막 삼촌을 말합니다. 막내삼촌은 막냇삼촌의 경남 방언이라고 합니다. 막냇삼촌 사이시옷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에는 앞말에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 ‘막냇삼촌’은 순우리말 ‘막내’와 한자어 ‘삼촌(三寸)’으로 이루어진 합성어로서 앞말 ‘막내’가 모음으로.. 2020. 10. 4.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시인 김선우의 시집을 읽으며 아름다운 시집 한 편을 마음으로 읽는다. 나의 무한한 혁명에게국내도서저자 : 김선우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2.03.07상세보기 필자가 좋아하는 시인의 시집을 포스팅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꾸준하게 좋아하는 시집을 포스팅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계속해서 좋아하는 시인이 세상 밖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인 김선우는 1970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2020년 올해로 50세다. 내가 이 시인을 시집으로 만나지가 벌써 십년은 족히 넘었으니 세월이 참 야속하게 느껴진다. 1996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대관령 옛길 등을 발표하며 시인으로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같혀 있길 거부한다면', '도화 아래 잠들다',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를 출간했다. 산문.. 2020. 6. 6. 글쓰기의 시작 좋은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 옛날에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 글쓰는 데 이게 무슨 말인가 싶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그 순서가 힘을 만들고 그 힘이 길을 만드는 것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문장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 문장을 만드는 작업을 꾸준하게 해 나가다 보면 결국 장문도 만들고 그 장문이 좋은 글이 되는 것이다. 나는 오늘 엄마가 사과를 사주셨다. 위 예를 자세히 읽어 보면 조금 어색한 게 보일 것이다. 처음 읽을 때는 그 어색함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런데 몇 번 읽어보면 약간 이상한 것이 보일 것이다. '나는'과 짝을 이루어야 할 서술어가 없다. 좀 길게 본다면 '사과를 주셨다'가 서술어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나와 호응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호응을 하는 것이다. 결국 나와 호응하.. 2020. 6. 5. 글쓰기, 이것부터 시작하라. 글쓰기의 시작을 말하다 글쓰기의 어려움우리는 모두 초등학교 시절 일기를 써 본 기억이 있다.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한번쯤은 하얀 공책에 써 봤을 것이다. 그리고 써 본 사람이라면 일기를 쓰는 그 일이 얼마나 지난하고 힘든 일임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렇다. 글을 쓰는 일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 머릿속의 지우개라는 영화를 보면 정우성이 건축가 시험을 볼 때 시험관이 흰 종이 앞에 섰을 때가 창작가의 고통이 가장 심하다는 식의 말을 한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나 설계도를 그리는 건축가나 소설을 쓰는 소설가의 심정이 다르지 않다. 고통90년대 초 한국의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서태지와 아이들이 은퇴할 때 서태지가 이런 말을 했다. 창작의 고통이 너무 .. 2020. 5. 2. 외래어 표기의 기본 원칙 feat. 한국어 맞춤법 강좌 외래어 표기법 제1항 표기의 기본 원칙 제1항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는다. 외래어는 외국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우리말은 아니지만 언중 사이에서 익숙하게 쓰여서 국어화(우리말화)한 말을 가리킨다. 다른 말로 차용어라고도 한다. 국어화라는 말의 의미는 외래어가 원래 외국어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언중 사이에서 사용될 때는 국어의 제반 언어 규칙을 따르고, 언중이 그것을 국어로 인식함을 말한다. 한자어도 엄격하게 따지면 외래어에 속한다. 한자어는 아주 오래전에 중국으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자어는 우리에게 외래어라는 느낌조차 없다. 워낙에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기 때문에 깊숙이 국어화되어 있다. 그에 비해서 서구어나 일본어와 현대 중국에서 들어온 말들은 모두 외국어라는 의식이 많건 적.. 2020.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