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1 글쓰기의 시작 좋은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 옛날에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 글쓰는 데 이게 무슨 말인가 싶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그 순서가 힘을 만들고 그 힘이 길을 만드는 것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문장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 문장을 만드는 작업을 꾸준하게 해 나가다 보면 결국 장문도 만들고 그 장문이 좋은 글이 되는 것이다. 나는 오늘 엄마가 사과를 사주셨다. 위 예를 자세히 읽어 보면 조금 어색한 게 보일 것이다. 처음 읽을 때는 그 어색함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런데 몇 번 읽어보면 약간 이상한 것이 보일 것이다. '나는'과 짝을 이루어야 할 서술어가 없다. 좀 길게 본다면 '사과를 주셨다'가 서술어의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나와 호응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호응을 하는 것이다. 결국 나와 호응하.. 2020. 6. 5. 이전 1 다음